스포츠서울 선정 2007 상반기 고객감동 우수기업 &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이가미’. 느낌 강한 브랜드 이름 “BYGAMI”는 바로 “Designed by GAMI”란 의미.
디자이너 김가민.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 있게 선보인 핸드메이드 명품 주얼리가 바로 ‘바이가미’이다. 자신의 이름을 건 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런칭한 바이가미가 3년 만에 ‘고객 감동 우수기업 & 브랜드 대상’이라는 의미 있는 상에 선정됐다.
짧은 시간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쾌거를 이루어낸 것이다.
“브랜드 런칭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오랫동안 주얼리 공부를 하면서 차근차근 발판을 다졌다고 생각해요. 이태리에서 3년간 유학하면서 보석 디자인, 스톤셋팅, 쥬얼리 메이킹을 배웠고, 또 보석 감정사 자격증도 한국과 외국 모두 가지고 있어요.”
디자인 뿐 아니라 보석에 관해서도 깊은 지식을 가지고 품질과 디자인에 있어서 모두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발판을 차곡차곡 다진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배움의 길을 놓지 않으며 더 큰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실력을 닦았다.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면서 석사학위청구전 주제로 잡은 것은 ‘화투’. 가장 대중적인 주제를 장신구로 풀어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흔히 부르는 비, 풍, 똥, 흑싸리 등의 모티브를 반지, 브로치 등으로 신선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이제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바이가미’라는 이름의 주얼리 부틱 샾을 운영하면서 그간 배우고 익힌 모든 것을 담아 최상의 디자인,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이가미만의 느낌이 살아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바이가미’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 심플하면서도 귀엽고 세련된 주얼리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바이가미는 특히 고객과의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하여 고객이 진정 원하는 스타일, 고객의 몸에 딱 맞는 주얼리를 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상담도 깊이 있게 여러 번 할 뿐 아니라, 중간 단계에서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최고의 만족을 창출해 낸다.
“퀄리티 만큼은 최상의 것이라 자부할 수 있어요. 다이아몬드도 최상위 제품, excellent 컷만을 사용하고 세팅 또한 최상급 세팅만을 고수하고 있죠.”
국내 브랜드의 명품화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김가민씨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와 일반적인 귀금속 제품 사이의 갭이 너무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중간의 공백을 채우고 싶었죠. 분명 고객들 중에는 ‘나만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하이 퀄리티의 주얼리를 원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그 분들을 충족시켜 줄 고급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고객들 중에는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나만의 명품 주얼리’를 원하는 젊은 층 고객들이 다수이다. 그들의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고급스러운 주얼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급스러울수록 심플함 속에 세련됨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명품을 추구하는 고객들일수록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자신만의 개성을 독특하고도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가끔 백화점 명품관을 둘러볼 때면 그녀는 더욱 자신감을 얻는다. 결코 뒤지지 않는 품질과 차별화된 ‘나만의 색깔’로 승부수를 던져볼 만 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오랜 전통을 가진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상의 퀄리티를 고집하고 싶어요. 그만큼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세계 어떤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는 명품 브랜드로 꼭 키워나가고자 해요”
주얼리 디자이너란 직업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말하는 김가민씨는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그녀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장신구로 탄생하고 또 고객의 만족이 곧 그녀의 행복이 되니 말이다.
출처 http://www.jewelrytimes.co.kr/